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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아메리카 비어 투어 Cannon Ball #5

트랜스포터, 2019년 12월 5일

[6호] 아메리카 비어 투어 Cannon Ball #5

※ 본 기사는 2019년 10월에 발행된 트랜스포터 6호의 컨텐츠입니다.

8,000km를 달려 미국의 13개 주를 돌아본 트랜스포터 스타일의 Cannon Ball 같은 맥주 여행!

– 트랜스포터 5호에서 이어집니다 –


[Georgia]

1. 먼데이나잇 브루잉 Monday Night Brewing

670 Trabert Ave NW, Atlanta, GA

+1 404-352-7703

Home

애틀랜타 지역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 무려 성경 공부를 하던 작은 그룹에서 브루어리가 탄생했다고 하니 놀랍다. 성경 공부 모임에서 만난 세 명의 파운더(Founder)는 매주 ‘월요일 밤’마다 맥주 양조를 하기 시작하여 약 5년간의 준비 끝에 그들이 양조한 맥주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IPA와 배럴 맥주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뉴잉글랜드 스타일(New England Style, 도드라지는 홉의 향과 뿌옇고 탁한 색감, 강한 과즙 풍미를 가진 미국 동북부 맥주)의 맥주가 눈에 띈다. 2017년에 오픈한 ‘Garage’를 포함하여 애틀랜타 내에만 2개의 탭룸을 운영하고 있는데 양쪽의 라인업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2. 토치드 홉 브루잉 컴퍼니TORCHED HOP Brewing Company

249 Ponce De Leon Ave NE, Atlanta, GA

+1 404-835-2040 http://www.torchedhopbrewing.com/

애틀랜타 중심부에 있는 브루어리로, 2016년 애틀랜타 출신의 두 남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마을 사람들이 편하게 와서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이웃같은 펍을 컨셉으로 하며, 약 20여가지의 맥주가 로테이팅되면서 온탭(On-tap)된다. 특히 호피한(Hoppy, 씁쓸한) IPA계열의 맥주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곳이지만, 푸드 메뉴 또한 빠지지 않는 편이라 더욱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이다. 

3. 오르페우스 브루잉ORPHEUS Brewing

1440 Dutch Valley Pl NE, Atlanta, GA 30324

+1 404-347-1777

Home

과거 홈브루잉을 즐기던 트럼펫 연주자였지만 현재는 브루마스터인 Jason Pellett이 2014년에 오픈한 브루어리. 그리스 신화 속의 태양의 신이자 음악의 신인 ‘아폴론’의 아들이면서 동시에 뛰어난 음악가였던 ‘오르페우스’의 이름을 사용한 것은 오르페우스의 일화에서 등장했던 ‘Don’t look back’을 중요한 모토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야생효모를 사용한 세종(Saison), 사워 비어(Sour Beer), 배럴 맥주를 특히 잘 만든다. 어떤 맥주를 마셔도 만족할만한 맥주들뿐이기 때문에 애틀랜타를 방문하게 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코스!

* 이해를 돕는 그리스 신화 이야기 : 독사에 물려 죽은 아내를 찾아 지하 세계로 찾아간 오르페우스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의 마음을 움직인다. 하지만 지하 세계에서 아내 에우리디케를 데리고 나오던 오르페우스는 마지막 순간에 집중력을 잃고 절대로 뒤돌아보지 말라(Don’t look back)는 하데스의 말을 어기고 말아 결국 아내를 다시 잃었다는 일화가 있다. 


[Florida]

1. 히든 스프링스 에일 웍스 HIDDEN SPRINGS ALE WORKS

1631 N Franklin St, Tampa, FL 33602

+1 813-226-2739

http://hiddenspringsaleworks.com/

라인업에 시큼한 맥주를 다수 포함하고 있는 브루어리. 독특한 베를리너 바이세 등 흥미롭고 매력적인 조합의 맥주들이 가득하다.   

2. 브루버스 브루잉 BREW BUS BREWING

4101 N Florida Ave, Tampa, FL 33603

+1 813-990-7310

https://www.brewbususa.com/

브루버스 브루잉은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플로리다주의 탬파만(TAMPA Bay)에 있는 로컬 브루어리를 순회하는 버스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점. 창립자인 Anthony Derby는 대학생 시절에 하루에 3곳의 브루어리를 돌아보는 일정을 소화하다가 브루어리 투어를 돕는 교통수단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제로 투어 서비스를 만들었다. 더 나아가 투어 버스 내에서 제공할 목적으로 직접 맥주 양조까지 하게 되었고, 현재 브루버스에서 양조한 맥주들은 투어버스 내에서는 물론 플로리다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잉글리쉬 스타일의 맥주를 중심으로 클래식하면서 몰티(Malty)한 레드 에일에서부터 호피한 IPA 와 사워 계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즐길 수 있다.  

3. 시가시티 브루잉 CIGAR CITY BREWING

3924 W Spruce St, Tampa, FL

+1 813-348-6363

Home

미국 플로리다의 탬파 지역은 1880년대에 담배 산업으로 부흥했다. 그래서 지금도 탬파 지역에서는 시가 담배를 판매하는 샵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도시의 히스토리를 반영하고 있는 이름의 시가시티 브루잉은 플로리다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유명한 “하이 알라이(JAI ALAI) IPA”를 양조한 주인공이다. 시가시티 브루잉에 방문한다면 가장 먼저 마셔봐야 할 맥주로 역시나 하이 알라이 IPA를 가장 추천하지만, 벨지안 계열의 화이트 에일인 “플로리다 크래커(Florida Cracker)”, 몰티한 브라운 에일인 “마두로(MADURO)”, 스타우트 등 다른 맥주들도 대체적으로 하이 퀄리티를 자랑한다. 전반적인 평가가 굉장히 높은 브루어리이다. 

4. 앵그리 체어 브루잉 ANGRY CHAIR BREWING

6401 N Florida Ave Tampa, FL

+1 813-238-1122

https://angrychairbrewing.com/

흑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접해봤을 법한 브루어리. ‘앵그리 체어’라는 이름이 낯설지라도, 마셔보지 않아도 도수가 높은 흑맥주라는 사실을 절로 알 것만 같은 해골, 악마, 까마귀 등의 맥주 라벨을 본 적이 있다면 그 맥주가 바로 앵그리체어 브루잉의 맥주이다. 하지만 비단 음산하고 으스스한 컬러와 소재를 사용하여 인상에 남을 수밖에 없는 라벨 디자인 때문만이 아니라, 정말 맛이 좋은 흑맥주들을 양조하고 있어 차츰차츰 비어긱(Beer-geek, 맥주 매니아) 사이에서 꽤 주목 받기 시작하고 있는 기대주. 도수가 높은 임페리얼 스타우트, 임페리얼 포터, 임페리얼 IPA 등을 굉장히 잘 만든다. 

5. 사이클 브루잉 CYCLE BREWING

534 Central Ave, St. Petersburg, FL

https://cyclebrewing.com/

플로리다 서부의 대도시이자 휴양지로 유명한 세인트 피터즈버그에 위치하고 있는 브루어리. 배럴 에이징 맥주와 스타우트 맥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바틀이나 캔의 판매는 물론, 티셔츠 등 각종 디자인 제품의 센스도 좋은 편이라 선물할 만한 굿즈들을 구할 수 있다. 추천하고 싶은 맥주는 임페리얼 스타우트! 농후한 플레이버를 느껴보기 바란다. 

6. 그린벤치 브루잉GREEN BENCH BREWING

1133 Baum Ave N, St. Petersburg, FL 33705

+1 727-800-9836

http://greenbenchbrewing.com/

세인트 피터즈버그 시 최초로 만들어진 브루어리. 레스토랑, 화랑, 각종 멋스러운 샵들이 즐비한 거리인 엣지(edge) 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푸르름이 가득한 멋진 야외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헤이지한(hazy, 탁한) 뉴 잉글랜드 스타일의 맥주에서부터 맑고 호피한 IPA맥주, 미드(Mead)와 사이더(Cider)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타일의 맥주를 양조한다. 브루어리의 이름을 딴 플래그십 맥주인 “그린벤치IPA”를 추천한다.

* 미드(Mead) : 벌꿀을 발효시켜 만든 술.

* 사이더(Cider) : 사과를 발효하여 만든 과실주.


[Miami]

1. 제이 웨이크필드 브루잉 J WAKEFIELD BREWING

120 NW 24th St, Miami, FL 33127

+1 786-254-7779

https://jwakefieldbrewing.com/

2005년 홈브루잉으로 맥주 양조에 발을 들인 조나단 웨이크필드는 곧 뛰어난 맥주를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알렸다. 그가 만든 맥주들은 레이트비어(ratebeer.com) 등 맥주 평가 사이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덕분에 양조장을 설립하기 위한 펀딩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 단 30시간 만에 55,000달러를 펀딩한 그가 만든 양조장이 바로 이 제이 웨이크필드 브루잉이다. 브루어리의 벽이 스타워즈 그림으로 채워져있어 들어가자마자 ‘미국스럽다!’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했다. 맥주를 보니 미국미국한 IPA와 사워(Sour) 계열이 특히 두드러지는 것이 역시 마이애미 느낌이었다. 코코넛이 들어간 맥주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2. 인베이시브 스피시즈 브루잉 INVASIVE SPECIES BREWING

726 NE 2nd Ave, Fort Lauderdale,

FL +1 754-666-2687

Invasive Species Brewery & Taproom

‘침입종, 외래 유입종(invasive species)’라는 이름답게 다소 하드하고 난해한 컨셉을 갖고 있는 브루어리. 로고, 전용잔, 탭룸 곳곳에 뼈만 남은 도마뱀 일러스트와 악어뼈 등의 매니악한 이미지가 가득하다. 헤이지한 IPA, 세종(Saison), 포터 등의 맥주가 전반적으로 훌륭했던 브루어리. 친화력 좋은 직원이 있으니 궁금한 맥주가 있다면 말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지도. 

3. 걸프 스트림 브루잉 GULF STREAM BREWING

1105 NE 13th St, Fort Lauderdale, FL

+1 954-766-4842

https://gulfstreambeer.com/

회색 벽돌과 목재를 사용하여 편안하고 차분한 느낌의 인테리어지만, 로컬의 방문자들로 북적북적한 내부의 분위기는 활기차다. 라이브 뮤직, 보드게임 나이트, 스포츠 경기 관람 등의 이벤트를 종종 진행하고 있어 더욱 친근한 이웃 느낌의 브루어리. 미국 브루어리지만 독일 스타일의 맥주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물론 IPA 등 미국 스타일의 맥주도 판매하고 있으며 평가가 좋은 편이다. 특히 세션IPA인 ‘MARLY IPA’가 굉장히 맛있었기 때문에 꼭 추천하고 싶다.

4. 타폰 리버 브루잉 TARPON RIVER BREWING

280 SW 6th St, Fort Lauderdale, FL

+1 954-353-3193

Home

1920년대에 만들어진 창고를 개조하여 올드 플로리다(Old-florida)를 느낄 수 있는 브루어리 겸 탭룸으로 재탄생시켰다. 헤이지(Hazy)한 뉴 잉글랜드 스타일의 맥주를 잘 만든다. 브루어리이기도 하지만 레스토랑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어 고객층은 이 지역의 어린아이부터 아저씨,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폭넓다.

5. 펑키 부다 브루어리 FUNKY BUDDHA BREWERY

1201 NE 38th St, Oakland Park, FL

+1 954-440-0046

https://funkybuddhabrewery.com/

플로리다주 최대의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으로 항상 로컬 사람들로 가득차있다. 맥주 뿐만 아니라 푸드 메뉴도 꽤 충실하게 갖춰져 있는 편이다. 맥주로는 펑키 부다의 대표 맥주 중 하나인 메이플 베이컨 커피 포터와 브라운 에일을 추천한다. 특히 메이플 베이컨 커피 포터는 2016년 월드 비어컵(World Beer Cup) 스페셜티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풍부한 메이플 향과 신선하게 로스팅된 커피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맥주로 꼭 한번쯤 마셔볼 만 하지만, 기간 한정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    

6. 시빌 소사이어티 브루잉 CIVIL SOCIETY BREWING

1200 Town Center Dr #101, Jupiter, FL

+1 561-855-6680

Home

브루어리가 설립된 지 4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꽤 높은 레벨의 뉴 잉글랜드 스타일의 맥주를 양조하고 있는 곳. 헤이지(Hazy)한 맥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듯 하지만 의외로 필스너가 깔끔하게 맛있고, 다소 세련되지 못하지만 향후가 기대되는 맥주들도 많다. 추천 맥주는 헤이지한 더블 IPA!

맥주 잡지 “트랜스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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