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riginal Beer Magazine

[3호] 맥주가 있는 공간. 따로 또 같이, 우리가 사는 방식 my life , our t’able

트랜스포터 2019년 7월 3일 25

[맥주가 있는 공간]

따로 또 같이, 우리가 사는 방식 my life, our t’able

※ 본 기사는 2019년 1월에 발행된 트랜스포터 3호의 컨텐츠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유행처럼 번진 혼밥, 혼영, 혼술, 혼맥. 밥을 먹든, 영화를 보든, 술을 마시든, 앞에 ‘혼’이라는 글자를 붙이기만 하면 곧 새로운 단어가 되어 통용되기 시작하고, 모두들 점점 ‘혼자’ 무언가를 하는 일에 익숙해진다. 혼자 맥주 한 캔을 까는 것이 처량하거나 외로운 느낌이 아니라,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는 여유로운 느낌으로 변모한 것처럼, ‘혼자’라는 단어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혼자 무언가를 행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자유 의지에 의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점에서 자율성과 독립심을 함양하는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좋을 뿐 아니라, 타인에게 맞추는 시간과 수고를 덜 수 있어 효율적인 부분도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모든 것을 혼자 할 수는 없는 일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편하게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누군가와 ‘함께’ 했을 때 느끼는 즐거움도 크다.

이 두 가지의 발란스를 유지할 수 있는 멋진 주거공간이 등장했다. ‘따로 또 같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주거공간, ‘소셜 아파트먼트 테이블(t’able)’.

강남역 인근에 새롭게 자리를 잡은 테이블(t’able)은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주거 공동체. 단순히 ‘집’으로서의 기능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의 역할을 겸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는데, 국내에서 이제껏 접한 적 없는 ‘새로운 주거문화의 탄생’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테이블의 멤버들은 각자 혼자만의 공간인 개인룸 외에도 1층에 위치하고 있는 멤버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 라운지는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역할을 한다.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에서 언제든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거나 혹은 업무를 볼 수 있다. 한켠에 위치한 책장에는 ‘최인아 책방’에서 큐레이션한 도서들이 빼곡히 꽂혀있으며, 다른 한 켠에는 맥주 잡지 ‘트랜스포터’에서 셀렉한 크래프트 비어 탭이 설치되어 있다. 세탁이나 청소 등 바쁜 일상에 쫓겨 직접 하기 어려운 일들을 대신해주기도 한다. 가장 반응이 좋은 것은 조식 제공 서비스. 주 6회로 제공되는 간단한 시리얼과 토스트 등이 하루의 시작을 든든하게 책임진다.

‘이웃’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점점 감소하는 요즘, 라운지는 자연스럽게 ‘이웃집’과 교류가 일어나는 장이 된다. 어제는 혼자 맥주를 마셨지만, 오늘은 옆집 친구와 같이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책장 앞에서 고민하는 같은 층 동생에게 재미있게 읽었던 책을 추천해줄 수 있다. 라운지에서 조식을 먹다가 어제 요가 클래스에서 만난 이웃과 다시 마주쳐 눈인사를 하며 통성명을 할 수도 있다. 테이블은 그런 곳이다.

무엇보다도 라운지의 기능이 가장 크게 발휘되는 때는 바로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시간. 테이블에서는 멤버들은 물론 외부 신청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따로 또 같이’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브랜드살롱 Be my B>와 <요가&명상 Querencia>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강연,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t’able에서 직접 기획한 시즌 프로그램도 진행되는데 지난 달에 진행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클래스는 특히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트랜스포터 역시 테이블의 비어 파트너로서 테이블 멤버들이 보다 재미있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맥주와 관련된 재미있는 토크, 도서/음악과 함께 하는 맥주 시음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바탕으로 맥주를 마시며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

프라이빗한 나만의 공간과 동시에 요즘 좀처럼 사용할 일이 없는 ‘이웃’이라는 단어를 체감할 수 있는 라운지가 어우러진 이상적인 주거 공간, ‘따로 또 같이’의 공존을 통해 보다 즐겁게 대화하고, 식사하고, 맥주를 마시며, 트랜스포터를 읽을 수 있는 행복한 공간, 테이블에 들러보자.


소셜 아파트먼트 t’able

서울 강남구 역삼로 106
02-6201-9508
ourtable.co.kr
@ou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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