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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눈에 띄는 맥주] #13 크리미 캐러셀(Creamy Carousel)

트랜스포터 2020년 1월 3일 18

[요즘 눈에 띄는 맥주] #13 크리미 캐러셀(Creamy Carousel)

2019년 12월 비어스픽 페어링 레터 연재분


크리미 캐러셀(Creamy Carousel)

베를리너 바이세(Berliner Weisse) / 스웨덴 / 브뤼스키(Brewski) / 4.7%

최근 수제맥주계에는 독특한 일러스트와 날렵한 그립감을 자랑하는 스웨덴發 캔맥주들이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한때 스칸디나비아 열풍을 일으키며 등장한 각종 리빙 소품들과 일렁이는 듯한 코발트 블루, 목마, 가구공룡 이케아, 라이프 스타일 ‘라곰(lagom, 너무 적지도 너무 많지도 않은)’ 등을 떠올리게 하는, 왠지 동화 속 세상 같은 느낌의 스웨덴. 이러한 스웨덴의 맥주는 어떨까요?

크리미 캐러셀은 베를리너 바이세로, 독일에서 만들어진 밀맥주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북유럽의 샴페인’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밀맥주와는 달리 살짝 새콤한 맛이 가미되어 있답니다. 젖산균을 발효에 이용하기 때문이지요. 이 때문에 크리미 캐러셀에서 느껴지는 색감과 새콤달콤한 향은 사워 맥주와 닮아있습니다. 라즈베리, 레몬그라스, 라임 등 상큼한 부재료들이 들어가 있어 첫 느낌은 싱그럽고 향긋하며, 이어서 느껴지는 가벼운 탄산감과 동시에 유당의 부드러움이 기분 좋은 맥주네요.

크리미 캐러셀을 포함하여 브뤼스키의 맥주 4종(더 리프트 오브 게임, 테익 미 투 더 라이트하우스, 씨베리 퓨리캔 고제)이 국내에 새롭게 소개되었는데 전반적으로 다 평이 좋은 편입니다. 항공운송을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더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구요. 가볍고 기분 좋게 맛볼 수 있는 맥주라 연말 홈파티 자리에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즐거운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판매처

※ 수제맥주 특성상 재고 변동이 잦으니 확인 후 방문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 비어랩 협동조합(양재동 4-14 송지빌딩 지하 1층), @ beerlabcoop
  • 피망과 토마토 망가바(서울 서대문구 명물길 27-21 2층), @ pimangtomato
  • 세브도르(서울 강남구 언주로 431), @cepd_or